비욘드포스트

2024.05.02(목)

장애인 표준사업장...중증 장애인 중심으로 올해 37명 채용 계획

'풀무원투게더 공장 준공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사진 왼쪽 일곱 번째), (주)풀무원투게더 박광순 대표(사진 왼쪽 여덟 번째), (주)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풀무원투게더 공장 준공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사진 왼쪽 일곱 번째), (주)풀무원투게더 박광순 대표(사진 왼쪽 여덟 번째), (주)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풀무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간다.

풀무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풀무원 양지물류센터 내 부지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풀무원과 공단은 지난 5일 용인시 소재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 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약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풀무원투게더 공장을 설립했다. ‘풀무원투게더’라는 이름에는 풀무원이 운영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풀무원은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가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TF팀을 꾸려 공장 외부와 내부의 디자인 설계에 머리를 맞댔다. 풀무원투게더 공장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 BF인증(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뿐 아니라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인증까지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출퇴근 통근버스를 지원하여 원거리 거주 장애인들에게도 근로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모회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동일한 복지 후생 혜택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장애인과 함께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장애인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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