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하반기 중 20개교 시범 운영, 2025년 內 전국 확대 목표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지원 활성화를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교육부 협력을 통해 전국 20개교 총 8억 원 규모의 ‘2023 늘봄학교 연계 학교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교육 전문 기관인 교육진흥원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사업들을 교육 현장과 연결하고, 기존과 차별화 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까지 늘봄학교 전국 확대 목표에 발맞추어 하반기부터 5개 지역(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내 214개의 늘봄학교 시범 운영 학교 중 20개교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수 프로그램 시범운영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내 운영기관 기획사업 연계 지원 ▲매개자 협력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링크(Link)’지원 ▲KBS 교향악단 협력 ‘찾아가는 음악회’▲EBS(한국교육방송공사) 협력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등이 있다.

양주 옥정초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_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_ 현장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양주 옥정초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_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_ 현장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도록 하는 교육진흥원의 대표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늘봄학교 시범 지역(경기, 경북, 전남) 내 6개교 2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꼬마작곡가(음악),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시각예술), 일상의 작가(문학), 주말문화여행(전 장르)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자기표현과 유연한 관계 형성 방법을 교육한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내 운영기관 기획사업은 대전, 전남의 늘봄학교 4개교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그 중 대전호수초에서는 오는 8월까지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별자리와 연결시켜 몸으로 표현하는‘모두가 별이야(연극, 무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금성초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예술 활동을 체험하는‘체험예술현장(융복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안 암태초 _예술로 링크_ 현장 사진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신안 암태초 _예술로 링크_ 현장 사진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로 링크(Link)는 학교 소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인적·물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한다. 전남 신안군의 암태초가 첫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소금박물관, 갯벌, 경찰서 등 신안 지역의 자원을 탐구하는‘심(心)신(身)신안(新安)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12월까지 순천남산초, 목포용해초 등 전남 지역 7개교로 확대 실시한다.

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연계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난 4월 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KBS 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 등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지역(농·어촌지역, 도서·산간지역 등) 내 늘봄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외에도 EBS 협력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늘봄학교를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원 발레리나 등 저명 예술가 및 문화예술 전문기관, EBS가 협력하여 문화예술교육 영상콘텐츠 6종을 제작할 방침으로, 연말 중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EBS 온라인클래스, 교육부 e학습터 등에서 공개한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초등 저학년을 둔 MZ세대 학부모의 경력단절 감소, 사교육비 절감,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차원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교육진흥원이 쌓아온 우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기존 방과 후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및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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