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충청·경북 최대 250㎜↑…수도권 일부 소강상태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60㎜ 강한 비
남부엔 더위도 기승…낮 최고 대구 32도·제주 31도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생천리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모습.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생천리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모습.
<뉴시스> 제헌절인 17일 월요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한 충청권과 남부지방엔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안에 위치한 비 구름대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며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남권, 제주도 100~200㎜ (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산지 35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30~120㎜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0~60㎜ 이다.

특히 오전까지 전남권, 경남권,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 내륙 등에 300~57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시간대 별로 좁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제주 31도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전망이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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