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미국 현지법인(LIBRARY COMPANY, INC.)을 설립했다.

주요 브로드웨이 시상식의 수상을 통해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와 <앤줄리엣>에 투자 및 공동 제작을 하며 성공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미국 현지법인(LIBRARY COMPANY, INC.)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브로드웨이 공략에 나선다.

현지법인 LIBRARY COMPANY, INC.의 설립으로 더욱 더 적극적인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브로드웨이 시장에서 유수한 작품의 리드 프로듀서이자 공동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채진아 대표(CEO)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브로드웨이 현지 프로덕션의 본격적인 투자 및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원작 IP의 확보를 통해, 단순 투자 및 참여를 넘어 본격적인 브로드웨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국 창작 작품의 브로드웨이 진출에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라이브러리컴퍼니

현재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리드 프로듀서로서 처음 참여하게 되는 작품은 한국에서도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의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미국 공연은 지난 2020년 애틀랜타 얼라이언스 극장에서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마치고, 브로드웨이 공연을 준비중에 있으며 2023 제76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마이클 아든이 연출가로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리드 프로듀서 참여 작품은 아메리칸 레파토리 씨어터(이하 A.R.T.)에서 개발중인 줄리아류(Julia Riew)의 <Dive>로 확정 지었다. 현재 A.R.T.에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최초의 리드 프로듀서로서 인핸스먼트 계약을 체결 중이며, 향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까지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작품을 전면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Dive> 이외에도 줄리아 류(Julia Riew)와 또 하나의 신작 뮤지컬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작품은 한국에서 세계 초연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의 투자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제작 참여를 통해 양질의 공연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에도 앞장서며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