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해안가 방파제 넘는 파도 조심"…"강풍 유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정박해 있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정박해 있다.
<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있는 10일 제주는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 육상과 전 해상에서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아침 남해안에 상륙 후 북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까지 제주에는 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울러 5~40㎜ 가량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초속 20~3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3~7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가에는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매우 높은 파도가 있겠으니, 저지대 등에서는 월파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오전 중으로 제주 남쪽먼바다를 시작해 오후까지 대부분의 해상 태풍특보가 해제되겠고, 풍랑특보로 변경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평년 24~25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평년 30~31도)로 분포하겠다. 이날 제주는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가시거리가 짧은 도로가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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