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안덕원 실천신학 교수가 "돌아갈 교회, 회복할 예배"로 1부 주제 강연
▶2부 ‘어울림 한마당 찬양제’, 교회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

2023 ONE DAY 종교교회 남선교회 여름수련회 포스터 (사진제공=종교교회)
2023 ONE DAY 종교교회 남선교회 여름수련회 포스터 (사진제공=종교교회)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창립 123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담임목사 전창희) 남선교회에서 오는 8월15일(화) 오전 9시, 2층 예배실(나원용홀)에서 뜻깊은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ONE DAY 남선교회 여름수련회는 2023 종교교회 표어 주제와 회복과 화합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1, 2부로 나눠 개최되며, 안덕원 실천신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가 초청강연자로 초대되어 "돌아갈 교회, 회복할 예배"로 주제 강연을 펼친다.
 안덕원 실천신학 교수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사진제공=종교교회
안덕원 실천신학 교수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사진제공=종교교회
1부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종교교회가 1900년대 초 혼란했던 시기 민족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펼친 역사 인물들과 123년 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믿음의 선배님들을 위한 기도회 시간도 갖는다고 한다.

종교교회 출신 주요 역사 인물로 독립운동가인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오화영 목사, 한서 남궁억 선생, 김희운 목사, 현재 애국가 작사가로 유력한 좌옹 윤치호 선생 등이 있다.

또한 종교교회 구국기도회 역사는 6·25 한국전쟁의 상처에서 서서히 회복될 무렵 1964년 12월 매주 화요일에 첫 기도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담임목사 전창희) 사진제공=종교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담임목사 전창희) 사진제공=종교교회
2부 순서에서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어울림 한마당 찬양제’ 행사를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종교교회는 찬양에 대한 역사는 남다르다고 한다. 1910년 찬양대 창설 이래, 국내 최초로 남녀 혼성 4성부 찬양대 결성과 4성부 악보로 찬양을 드리고, 1940년 일제강점기 때는 독자적으로 성탄음악예배를 개최했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을 선도해 온 교회로도 유명하다.
(왼족부터) 테너 서승환, 오르가니스트 황순임, 피아니스트 권예린, 소프라노 신다영 (사진제공=종교교회)
(왼족부터) 테너 서승환, 오르가니스트 황순임, 피아니스트 권예린, 소프라노 신다영 (사진제공=종교교회)
이날도 테너 서승환, 소프라노 신다영, 오르가니스 황순임, 피아니스트 권예린 등 국내 정상급 교회 출신 클래식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한다.

2부 행사 하이라이트로는 광복절 특별 무대에서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PLAY 아리랑’과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르며, 광복절 그날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도 갖는다.

끝으로 종교교회 남선교회 총회장인 조대식 장로는 “이번 8·15 광복절에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신앙인들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도 회복과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기도하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8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당한 분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특별 모금 시간도 갖는다”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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