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척추측만증 보조기 플렉스파인, 한중혁신대회 우수상 영예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척추측만증 보조기 ‘플렉스파인’ 개발 기업 (주)스탠딩톨이 2023년 최근 열린 제6회 한중혁신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중혁신대회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산둥성 과학기술청, 웨이하이시 인문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협력, 새로운 원동력, 새로운 미래'란 주제 아래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척추측만증 보조기 플렉스파인, 한중혁신대회 우수상 영예

스탠딩톨은 기업 혁신 능력과 고도화된 기술 수준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스탠딩톨은 척추측만증 보조기 제품 '플렉스파인'을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딩톨은 이번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첨단 기술산업의 융합 및 보완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스탠딩톨은 향후 중국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창업보육 및 기술거래기관 등의 협력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1년 내에 중국 산둥 웨이하이시 내에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이외에 웨이하이시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 일정 기간 내 사무실 임대료 면제, 대출 및 융자 자금 혜택, 세비 우대, 척추 측만증 기술 연구개발 비용 및 특허자금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스탠딩톨은 이날 위즈덤밸리 중국창투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무엇보다 중국 현지 척추측만증 보조기 수요층이 두터워진 만큼 플렉스파인 공급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경대 인민병원 척추외과 통계에 따르면 중국 청소년 중 1~3%가 측만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중국 척추측만증 환자 수만 무려 500만 명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플렉스파인의 공급망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탠딩톨 관계자는 "플렉스파인은 자유로운 활동성, 우수한 통풍 효과 등으로 답답함 없이 착용 가능해 호평을 얻고 있다."며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 즉 COFEPRIS 등록을 완료하며 수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뿐 아니라 에콰도르, 페루 등 중남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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