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올해 설날에는 물가 상승과 고향에 가지 않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의 증가 등으로 간편식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장바구니 물가 정보에 따르면 쌀을 비롯한 식재료와 과일 등의 전통시장 소매가격 대부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합리적인 간편식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혼명족’과 1인 가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식품업계에선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설날에 모인 가족들은 물론 혼자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40년 전통의 한촌설렁탕 비법을 담은 육수와 푸짐하고 고품질의 재료를 담아 ‘더블랙’ 시리즈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명품 소갈비탕’ 제품을 비롯 ‘고기설렁탕’, ‘사골육개장’ 등 다양한 국탕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간단하고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명절에 국탕류 메뉴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대상 청정원’에서는 명절 날 간단하게 반찬을 해결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육즙가득 촉촉한 한입떡갈비’를 출시했다.
이번 떡갈비 제품은 수제 떡갈비 전문점 방식 그대로 직화에 굽고, 양념을 고기 겉면에 코팅하듯이 입혀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가 가능해 간편성도 높였다
떡갈비의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명절 제수 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아 설날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설날을 겨냥한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개 반찬으로 꾸린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 도시락은 귀성하는 대신 자택에 머무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끼니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을 넘어서고 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면서 업그레이드 된 맛과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이번 설날에는 외식 대신 편리한 집밥 같은 간편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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