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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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KB금융그룹은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비용관리 측면에서 안정적 성과를 내며 4조 6,3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금을 전년도 대비 약 4% 늘리고 자사주 약 3,200억 원을 매입·소칵키로 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47억 원 대비 2.3배에 이른다. 그러나 3분기 1조 3,737억 원에 비하면 80% 이상 줄었는데,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 희망 퇴직과 KB국민은행이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을 지원한 것,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보수적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며 "이 같은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1조 3,0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수치를 살펴보면 KB금융의 2023년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6,264억 원이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원화대출금이 전년말 대비 4.0% 성장했고, 금리가 오른 데 따른 대출자산 리파이낸싱 효과가 반영돼 순이자마진의 개선을 이뤘다.

그룹과 은행의 4분기 NIM을 보면 각각 2.08%, 1.83%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 감소했다. 은행 NIM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bp 하락하였는데, 이는 핵심예금보다는 저축성예금 조달이 확대되고, 대출자산 Repricing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된데 기인한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지난해 수수료순이익은 3조 6,735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카드 이용액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나 주식약정 금액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증가한 점이 유효했다.

계열사별로 봤을 때 먼저 KB국민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조 2,615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8.9%인 2,655억 원 늘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896억 원, 7,5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5%, 35.1%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KB라이프의 2023년 당기순이익도 2,5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7% 증가했다.

반면 KB국민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51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KB금융은 이에 대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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