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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토)
티웨이항공은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4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4억 원 및 100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4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4억 원 및 100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티웨이항공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티웨이항공은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4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4억 원 및 100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매출 증가 이유로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일본·동남아 중심의 근거리 해외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지난 2022년 도입한 중대형기 A330-300을 통한 시드니, 싱가포르 등의 중장거리 노선이 연착륙한 효과를 꼽았다.

더불어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지난 2022년초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 요인도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분기 결산 과정에서 회사의 실적 및 향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노선 취항 확대를 위한 대형기 및 신기재 도입 계약, 정비 부품 및 장비 도입, 승무원 등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대와 실 현금지출이 없는 회계상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타 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실현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을 상정하며, 최근 시장의 화두인 주주친화정책에도 적극적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준비금 3453억 원을 통해 결손금 전액 보전이 가능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주주 배당, 자사주 취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A330-300 2대를 포함한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해외여행 수요의 선제적 점유를 통한 외형 확대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승객 편의성 제고 및 안전 투자 확대에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악화된 재무 상태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그간 회사가 턴어라운드 하는 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장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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