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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월)

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매출 21조959억·영업익 1조3329억 달성…최대매출액 기록

승인 2024-04-05 16:38:06

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매출 21조959억·영업익 1조3329억 달성…최대매출액 기록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959억 원, 영업이익 1조 3329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 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이어지는 추세다.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가전과 제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는 구독 사업으로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AI 가전 시대를 맞아 공감지능 가전으로의 진화도 본격 추진한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 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경우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예상치로,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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