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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화)

[현장체험] "어서오세요, 진로골드 테마파크에" 카니발 콘셉트로 축제 한복판에 온 듯

승인 2024-04-15 14:26:28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 [하이트진로 제공]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 [하이트진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봄의 성수동은 팝업 스토어의 천국이었다.

제법 더워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제각각이었지만, 저마다 나름 꾸민 차림으로 거리로 나와 시작과 동시에 무르익어버린 봄을 즐겼다.

작은 골목길마다 길게 늘어선 줄들이 눈에 띈다. 브랜드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다른 팝업스토어를 즐기고 온 듯 손목에 똑같은 비닐백을 걸고 있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에도 줄이 길었다. 서서 기다리자니 외국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길을 걷는 동안에도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MZ 핫플로만 알았더니 외국 관광객에게도 핫플로 소문난 모양이다.

입장을 기다리며 팝업스토어의 외관을 둘러보자니 압도적인 크기의 조형물이 눈에 띈다. 브랜드 컬러인 로즈골드와 에메랄드 블루가 적용됐으며 곳곳에 황금두꺼비 캐릭터와 테마파크 이미지가 그려져 있었다. 초대형 진로골드도 눈요깃거리다.

하이트진로 측은 "진로골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실내형 테마파크 콘셉트 아래 카니발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주류 팝업스토어이기 때문에 입장 시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성인인증을 받아 입장해야 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입장시 받을 수 있는 티켓. 스탬프를 세 개 이상 채우면 시음존에서 진로골드 두 잔과 안주를 받을 수 있다 [사진=김선영]
입장시 받을 수 있는 티켓. 스탬프를 세 개 이상 채우면 시음존에서 진로골드 두 잔과 안주를 받을 수 있다 [사진=김선영]


체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티켓을 받고 들어간 체험 공간에는 커다란 회전목마를 중심으로 포토존, 체험존, 시음존, 굿즈존 등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돼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로골드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인증샷이 필수인 MZ세대를 위한 항공샷이 가능한 하이앵글, 쏘맥자격증 발급 등 4개의 특색 있는 사진촬영 공간을 배치했다. 실제로 내부 시설 중 가장 줄이 긴 곳은 네 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간단한 퀴즈에 답하면 발급해 주는 플라스틱 쏘맥자격증은 애주가라면 필수로 발급받아야 한다.

체험존은 사격게임, 난타게임, 다트게임, 바스켓토스, 링토스 등 카니발 대표 게임 5종이 마련됐다. 이 중 3개의 미션을 성공해 스탬프를 모으면 시음존에서 진로골드 두 잔과 안주를 받을 수 있다.

체험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입장객들 [사진=김선영]
체험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입장객들 [사진=김선영]


모든 체험 공간이 붐볐지만, 축제처럼 떠들썩한 분위기 덕인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기다리는 내내 성공의 환호성과 실패의 한숨 소리가 장내를 울렸고 마치 어느 도시의 야시장에 방문해 즐기는 듯한 현장감이 느껴졌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체험 공간을 모두 경험해 본 후 스탬프로 찬 티켓을 시음존에 보여주자, 진로골드 두 잔과 치즈볼, 추로스 등의 안주를 내준다. 두 잔의 진로골드 중 한 잔에는 금가루를 뿌려준다.

샘플을 들고 밖으로 나오자 또 다른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한창이다.

두꺼비 조형물들 주변으로 빈백과 의자 등에 앉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다들 소풍이라도 나온 듯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 놓인 커다란 벚나무는 조금씩 꽃비를 뿌리며 분위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일부러 인터뷰를 시도하지 않아도, 옆에 자리잡은 방문객들로부터 "기존 소주보다 훨씬 부드럽다", "소주 특유의 쓴 맛이 나지 않아서 마시기 편하다"는 등의 짧은 소감을 충분히 전해들을 수 있었다.

야외 시음존에서 시음을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김선영]
야외 시음존에서 시음을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김선영]


서울 성수점 팝업스토어는 5월 6일까지 진행, 부산 서면점은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하이트진로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15.5도의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쌀 100% 증류 원액 함유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를 통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진로골드’는 원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색상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패키지에 적용하고, 다양한 도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로 개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 체험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신제품 ‘진로골드’를 알리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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