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모델이 1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푸드코트 ‘더 홈 키친’에서 쇼핑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모델이 1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푸드코트 ‘더 홈 키친’에서 쇼핑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고물가에 홈쿡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김에 식사까지 해결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대형마트 식품 매출과 몰(Mall) 식음료 테넌트 매장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고, 식음료 테넌트 매출은 54% 늘었다. 신선식품의 경우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올랐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홈플러스 몰 식음료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을 ‘홈플 ONE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했다. 등급별로 몰을 포함한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쿠폰’이나 3만원 이상 결제 시 7% 또는 5% 할인이 가능한 ‘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홈플 ONE 등급제’ 론칭 이후 ‘통합 쿠폰’을 이용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45만 명, ‘몰 할인 쿠폰’을 통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5만 명에 달했다. 3월 ‘통합 쿠폰’, ‘몰 할인 쿠폰’ 사용 고객은 전월 대비 32% 늘었다. 따뜻한 봄철 외출 증가로 씀씀이는 커졌으나, 높은 물가에 조금이라도 쇼핑 할인 혜택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홈플러스 몰의 장점이다. 홈플러스 몰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코트 ‘더 홈 키친’은 물론, ‘쿠우쿠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등이 입점해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동점은 3월 몰 식음료 테넌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올랐다. 지난해 입점한 초밥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쿠우쿠우’ 약진의 영향이다. 강동점 쿠우쿠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이 일평균 목표의 215%를 초과 달성했다.

인기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동광주점과 서울상봉점에 입점해 있다. 서울상봉점 아웃백은 오픈 후 1년간 누적 매출이 일평균 매출 목표의 104%를 초과 달성하는 등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홈플러스 16개 점포에 입점한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는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다. 두끼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월 이후 매출이 19% 증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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