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건조한 날씨로 깊어지는 팔자주름·피부처짐, 시술별 차이점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가속화되는데 대표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큰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 그리고 황사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이 심한 시즌에는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각종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진다. 따라서 평소 외출 시 선크림을 바르거나 집에 돌아왔을 때 세안을 꼼꼼히 하고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등 피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어 주름이 심해지거나 피부탄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홈케어 방식으로만 개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주름 제거 및 탄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술 방법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우선 꺼짐이 심한 팔자주름의 경우에는 필러나 쥬베룩 볼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필러는 채우는 시술의 대표주자로 피부 속부터 볼륨감을 유지하며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부분과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 최소량으로 최대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본연의 느낌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필러 이동에 의한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쥬베룩 볼륨을 고려해볼 수 있다. 쥬베룩 볼륨은 쥬베룩과 성분은 같지만 입자가 크고 콜라겐 생선을 촉진하는 스킨부스터이다. 자가 콜라겐으로 꺼진 부위의 볼륨을 재생시켜 얼굴 윤곽 및 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피부 속 콜라겐이 생성되어야 하므로 효과를 보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팔자주름과 피부처짐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라면 실이나 레이저리프팅을 통해 개선해 볼 수 있다.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이용해 주름을 교정하는 쁘띠성형으로 늘어지고 처진 피부를 물리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효과나 유지기간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더불어, 레이저리프팅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 중 하나로 피부 깊은 곳에 에너지를 보내 수축을 일으키고 콜라겐 재생을 촉진한다. 단, 장비가 다양하므로 특성과 원리를 잘 파악해야 하며 피부 탄력이나 두께, 지방량을 고려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앤영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은 “팔자주름은 한 번 얼굴에 자리를 잡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국이 깊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다른 부위와의 조화를 생각하고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시술법이 무엇인지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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