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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일)

정경화 작가 개인전 ‘기와 옴’ 열어… 부적(符籍)을 예술로 승화한 부작(符作)

승인 2024-04-22 16:21:53

사진=(좌) 아차산 대만신 연화암 정경화, (우) <기와 옴>에 전시 예정인 부작(符作), '기'(모든 액을 풀어내다)
사진=(좌) 아차산 대만신 연화암 정경화, (우) <기와 옴>에 전시 예정인 부작(符作), '기'(모든 액을 풀어내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아차산 대만신 연화암으로 알려진 무속인이자 화가 정경화가 오는 24일 압구정 미스페이스 쇼룸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다.

<기와 옴>이라는 주제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부적(符籍)을 작품화한 부작(符作) 총 16작품을 보여준다.

아차산 대만신 연화암 정경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무속인으로, 사람들에게 친근하지만 한 편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부적을 거부감 없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부적은 흔히 드러내는 게 아니라 깊숙한 곳에 숨겨놔야 한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아크릴과 금분 작업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도 잘 어울리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4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미스페이스 쇼룸에서 초청받은 VIP 관람객들만 입장이 가능한 프라이빗 전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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