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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토)
유베이스 유니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진행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의 모습. (사진 = 유베이스 제공)
유베이스 유니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진행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의 모습. (사진 = 유베이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유베이스 유니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 2008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유베이스 유니티’를 출범한 바 있다.

유베이스 유니티의 장애인 채용은 출범 직후 26명에서 지난 4월 기준 172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경증·중증 정도를 반영한 장애인 인정 인원은 293명에 달한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최근 3개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3.1% 수준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조사한 전체 근로자 대비 장애인 고용률 1.4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베이스 근로자의 장애 유형으로는 정신적 장애(지적, 자폐성, 정신) 38.4%(66명), 신체외부 장애(지체, 뇌병변, 안면) 36%(62명), 감각 장애(시각, 청각, 언어) 24.4%(42명), 신체내부 장애 1.2%(2명)이다. 이 중 중증 장애인의 비중은 73%(125명)다.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 영역은 사무직, 바리스타, 미화, 헬스키퍼 등이며 지난 2018년부터는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시작해 현재 60여 명이 유베이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유베이스 그룹은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을 직원으로 고용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베이스 소속 장애인 미술작가의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인천지역 발달장애인 합창단 ‘예그리나’ 단원 전원을 고용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유베이스 소속 운동선수의 경우, 제19회 항저우 아시아 패러게임에서 론볼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베이스 그룹 권상철 대표이사는 “장애인, 비장애인 근로자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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