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출하될 수박의 산지 생육 상태와 출하 동향을 점검한 결과 전년 수준의 양호한 생산량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출하지 농업기술원·농업 기술 센터와 농협 등이 참석한 주요 과일·과채류 수급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월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4월 수박 작황은 좋지 못한 편이지만, 올 여름철 수박 출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여름 수박은 정식 후 생장 단계로 초기 활착 불량이 현재 많이 회복됐다”며, “향후 기상이 양호하다면 전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참외와 딸기 출하도 청신호가 켜졌다.

참외가 생육 호전을 보이며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지난달 54t에서 이번달 80t으로 증가했다. 딸기 역시 4월 중순 가락시장에 하루 평균 149t이 반입되며 일 평균 144t이던 전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 상황을 고려할 때 작황이 회복되며 사과·배·복숭아의 공급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선제적으로 작황을 관리하고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하여 제철 과일·과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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