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오리온 ‘꼬북칩’ 미국 미니소 매장 입점 [오리온 제공]
오리온 ‘꼬북칩’ 미국 미니소 매장 입점 [오리온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오리온은 꼬북칩이 북미 코스트코, 샘스클럽에 이어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까지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은 판매처 확대로 올 한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꼬북칩은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 납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K-POP 등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젠지(Generation Z·Z세대)가 주 소비층이다.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으로 1020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경험을 즐겨 '10대들의 놀이터'로도 불린다. 꼬북칩은 K푸드 최초로 미국 전역의 1598개 파이브 빌로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 원이다. 한인마트로 수출한 2017년, 6천만 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에는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도 입점했는데 서부지역 100여 개 였던 입점 매장수가 2021년부터는 미국 전역 460여 개로 확대됐다.

꼬북칩 열풍은 주변국으로도 퍼지면서 상반기 내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매출이 400억 원을 상회할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총 9종의 꼬북칩이 판매 중이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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