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에어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편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1일부터 미주에 투입되는 항공편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개편된 서비스는 텍스트 중심 사용에서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요금제도 데이터 용량에 따른 요금제에서 시간에 따른 요금제로 변경된다.

에어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미주노선에 투입되는 B787-9 2대에 시범 운영되며, 나머지 보유기단과 향후 도입될 항공기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좌석에 비치된 와이파이 자료나 모니터화면에서 ‘인터넷 와이파이’를 선택, QR코드를 스캔하면 구매 전용 사이트로 이동한다. 이후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항공기 이착륙 중에는 사용이 제한되며, 고도 1만피트(약 3km)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1시간 채팅 △무제한 채팅 △3시간 인터넷 △무제한 인터넷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이 중 ‘1시간 채팅’ 기능을 탑승객 모두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무제한 채팅’ 이용 요금은 5.95달러다.

‘3시간 인터넷’ 요금제의 경우 동영상 재생을 제외한 웹서핑을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6.95달러다.

또 웹서핑과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무제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는 29.95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안정적 기내 와이파이 연결을 위해 인터넷 통화 및 대용량 파일 전송은 제한된다.

이승민 에어프레미아 서비스기획팀장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편으로 하늘에서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의 온라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내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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