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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토)
SK텔레콤(SKT)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SKT타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서 (좌측부터)SKT 정재헌 대외협력담당과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이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T 제공)
SK텔레콤(SKT)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SKT타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서 (좌측부터)SKT 정재헌 대외협력담당과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이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T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SK텔레콤(SKT)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는 SKT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T는 이번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자사의 AI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뢰받는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T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T는 지난 1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대외협력 담당이 총괄하는 AI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경영 전반에 필요한 AI거버넌스를 확립해 조직간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에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

SKT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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