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와의 상생 합의안…가맹 2.8% 수수료 6월부터 적용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 △ETA(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실제 서비스는 기술 테스트 진행 후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한 후, 배차 실패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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