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효율적인 자원 활용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가그린

어린이 가그린 라벨분리
어린이 가그린 라벨분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올바른 분리배출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연 346kg에 이르렀다. 이 중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연 120kg로 조사됐다. 환경보호를 위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일 버리는 쓰레기라도 분리배출 방법은 늘 헷갈리기 때문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하는 분리배출 방법을 OX 퀴즈를 통해 함께 알아보자.

Q1. 배달 음식이 담긴 일회용기는 씻지 않고 버려도 된다.

정답 : X

배달 용기에 양념이 묻어 있으면 재활용하기 어렵다. 플라스틱 용기는 음식물을 모두 버린 후 깨끗이 헹궈 배출해야 한다. 또한, 과자나 라면봉지는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여 잘못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비닐류 재활용품으로 분류된다. 포장지를 깨끗하게 털어내거나 물로 헹궈 잔여물을 없애준 후 접거나 구겨서 버리지 말고 그대로 분리배출 하도록 한다.

Q2. 택배 박스는 송장만 떼고 버려도 된다.

정답 : X

상자 겉면에 부착된 테이프·송장·노끈을 깔끔하게 제거한 후 배출한다. 종이 이외의 이물질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농·수·축산물의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완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한다. 이때, 이물질이 많이 묻었다면 스티로폼을 쪼개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적절하다.

Q3. 페트병은 무색, 유색을 분리하여 버린다.

정답 : O

페트병은 투명한 병과 색이 있는 병을 분리하여 따로 배출해야 한다. 같은 플라스틱이지만 따로 모아서 버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투명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보다 재활용 가치가 높아서 따로 모으면 고품질 섬유, 옷, 침구류, 가구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색이 있는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과 달리 부가적인 처리가 필요해 일반 플라스틱으로 분류해 배출한다.

이 밖에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가그린의 전 제품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품 설계를 적용했다. 자원 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어린이 가그린에 적용된 인몰드 라벨은 제품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제거가 용이하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아제약 가그린 관계자는 “가그린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사용하는 브랜드인 만큼 친환경 활동에도 앞장서겠다”며, “어린이 가그린에 반영된 친환경 라벨은 어린아이가 생활 속 분리배출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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