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4(토)
배달의민족 앱에 공개된 배민클럽 티저 이미지 [배달의민족 캡처]
배달의민족 앱에 공개된 배민클럽 티저 이미지 [배달의민족 캡처]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은 25일 자사 배달앱 공지를 통해 "배민클럽이 새롭게 찾아온다"며 구독 프로그램 도입을 알렸다.

배민이 티저 광고를 통해 공개한 정보는 '기본 배달팁 무료'와 '무제한 배달팁 할인', '최소주문금액 주문시 할인', '쿠폰 중복 할인' 등이다.

최근 쿠팡의 와우 멤버십 인상으로 소비자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타 이커머스 업체들이 저마다 멤버십 가입 장벽을 낮추며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는 것에 소비자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주던 혜택을 이제 요금 내고 받아야 하나", "쿠팡은 부가 혜택이 있으니 고민이라도 해봤지만 배민은…"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번 배민의 유료 구독제 도입으로 쿠팡이츠와 요기요를 포함한 배달앱 3사는 모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쿠팡이츠의 와우멤버십은 월 7890원, 요기요의 요기패스X는 월 4900원에서 한시적으로 2900원으로 운영중이다.

배민의 배민클럽 요금 체계와 정식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민 관계자는 "유료 구독 프로그램은 이미 다른 곳도 다 운영하고 있고 배달앱 뿐 아니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며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배민클럽은 음식 배달에 특화된 실속 있는 구독제로, 구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