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LG광화문빌딩 [LG생활건강 제공]
LG광화문빌딩 [LG생활건강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LG생활건강은 202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 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를 각각 1.4%, 16.6% 상회했다.

사업별로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뷰티 및 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HDB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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