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뉴스룸' 손석희·안나경 앵커
'뉴스룸' 손석희·안나경 앵커
JTBC '뉴스룸'을 이끌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6년 4개월 만에 앵커자리에서 내려온다.

JTBC는 지난 23일 새해부터 전면 세대교체를 단행한다는 내용과 함께 손 대표의 앵커 하차 계획을 밝혔다.

JTBC는 "뉴스가 새해 1월6일부터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한다"며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치부 회의'도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해 왔던 박성태 기자가 맡는다.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주말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 1일과 2일, '뉴스룸'과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 같은 손석희 앵커의 하차에 사내 기자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같은 날 밤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사내에 게시했다.

JTBC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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