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사진=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
사진=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평소 피부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던 이 모씨(26세, 남). 그런데 최근 얼굴에 피지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따가움과 트러블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민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가며 관리해 봤지만 이번엔 오히려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져 스트레스가 가중됐다. 이 씨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과 가까운 노원역 인근 피부과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평소에 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예민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얼굴 피지가 늘어나면 좁쌀여드름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모공 속에 피지가 가득찬 상태로 방치하면 피지가 계속 불어나면서 모공까지 점점 커진다.

피지 과다분비나 모공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은 화장품, 계절적인 요인, 클렌징, 스트레스, 잘못된 민간요법 등 다양하다. 이런 때는 피지관리와 모공축소 관리를 위해 우선 클렌징을 꼼꼼히 해야 한다. 하지만 세안만 잘한다고 해서 피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한 번 늘어난 모공 역시 세안이나 생활관리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과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고, 피지관리와 모공축소에 효과적인 치료 시술을 받는 것. 최근 이러한 피부 문제에 매우 뚜렷한 효과를 보여주는 시술법으로 골드PTT와 피코프랙셔널 레이저가 주목 받고 있다.

골드PTT는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초음파를 이용해 피지선에 직접적으로 레이저 빛을 쪼여 피지선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특수 물질이 표피에는 흡수되지 않고 진피 속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시술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피부과전문의)은 “골드PTT 치료는 광과민성이 없기 때문에 치료 후 일정시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짧은 치료 시간에도 피부가 보송하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모공이나 피지로 인한 트러블 피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코프랙셔널 레이저는 모공관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코레이저다. 인라이튼 피코레이저에 특수한 프랙셔널 렌즈를 통해 시술하므로 모공 줄이는 레이저 ‘인라이튼 니플스’라고도 불린다. 이는 기존 프락셀 레이저에 비해 표시손상을 줄이면서 모공 축소, 피부 재생, 탄력증가, 피부결 개선 등의 효과를 보여 주며, 여드름흉터개선 치료에서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류정호 원장은 “피코프랙셔널 레이저는 늘어진 모공이나 오돌토돌한 흉터가 고민인 경우 효과가 좋다”라며, “또한 기존 프랙셔널 레이저 시술 후 1주일 정도 딱지가 생기는 등의 시술 후 번거로운 관리사항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었던 반면, 피코프랙셔널 레이저(인라이튼 니플스)는 높은 에너지와 효율로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해 피부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얼굴피지가 많아져 모공까지 염려되는 상황이라면, 평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음을 하고, 비타민이 결핍되는 등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상황은 피지가 염증을 일으켜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으므로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는 T존을 중심으로 주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에센스나 크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가 많아 뾰루지가 잘 생긴다면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노폐물이 잘 빠져 나오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공 관리를 위해서는 클렌징이 중요하므로 피부 타입을 제대로 이해하고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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