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3(금)

오전 29번째 확진…해외여행·접촉력 없는 82세 남성
전체 의심환자 8000명 넘어…7647명 검사결과 음성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는 현재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는 현재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16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오전 9시 때와 같은 29명이며 이중 9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29번째 환자는 82세(1938년생) 한국 국적 남성으로 거주지는 서울 종로구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심근경색 의심 하에 진료를 하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6일 새벽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금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했다.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 격리 대상자도 아니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해외 여행력이 없으면서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도 아닌 경우는 이번 29번째 환자가 처음이다.

검사 대상은 8132명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이중 4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64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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