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4세대 쏘렌토가 정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신규 모델로 디자인,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 주행성능과 안전 및 편의사항 등을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외형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하여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

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했다.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차그룹에서 처음으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이 들어갔다. 1차 충돌 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아페이도 도입된다.

기아차, 6년만에 확바뀐 '4세대' 쏘렌토 출시

쏘렌토 가격은 디젤 모델은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 (개별소비세 1.5% 기준)

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가 사전계약됐다.

지난해 쏘렌토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 치에 달한다. 디젤 모델만 1만3491대가 계약됐다.

기아차는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 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가 약 59%로, 지난해 47%보다 높다. 최상위 트림(등급)인 시그니처(47.2%)와 다음인 노블레스 (34.2%) 비율이 높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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