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병합 승인 통해 대규모 연구 연내 개시

식약처,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호이스타' 2/3상 변경 승인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2상 임상시험을 2/3상 임상시험으로 변경 승인받아 대규모 임상연구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2상에 3상 임상시험을 병합 승인받아 대규모 환자에 대한 신속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최근 실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임상 처방 결과에서도 그 효과가 확인됐다.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이 진행한 연구에서 호이스타정을 국내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우수한 염증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경구용 약물이라는 점에서 주사제 대비 접근성 및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협업해서 멕시코에서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현지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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