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치명율 높은 델타변이주 실험군에 코로나치료제 투여결과 실험군 100% 생존 확인
폐 섬유화 개선과 코로나 예방, 치료 가능성 높아져

넥스모스  압타민C 복합물 활용 ‘코로나 치료제’ 추가 전임상 효능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넥스모스(대표 심정욱)는 서울의대 면역학 연구실 강재승 교수가 대표로 있는 ㈜엔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중인 압타민C 복합물을 활용한 코로나19치료제의 전임상 이후 추가 실험에서 생존율에 있어 탁월한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모스 측에 따르면 이번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진행한 추가 연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들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델타 변이주를 대상으로 생존력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실험군을 세군으로 나누어, 델타변이 주 감염군, 두번째는 델타 변이주 감염 후 치료제를 투여한 군, 세번째는 3일간 치료제를 투여한 후 델타변이주에 감염시킨 군으로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델타변이에 감염된 실험군은 6일째 모두 폐사했으나 감염 후 치료제를 투여 한 군과 감염 전에 미리 치료제를 투여한 군은 모두 생존하였다. 이는 기존 확인된 효과와 더불어 압타민C 복합물의 코로나 치료제로 효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이다.

치료제 개발과정을 주도한 강재승 교수는감염 전에 치료제를 투여한 마우스가 모두 생존했다는 것은 치료제뿐 아니라 예방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치명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중독성 폐질환으로 진행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COVID-19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급·만성 호흡기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라고 연구 성과를 평가하였다.

넥스모스는 지난 9월 오미크론 변이를 이용하여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단장 서울대 수의대 성제경 교수)과 실시한 전임상 연구에서 항바이러스 면역력의 확연한 증가와 중증성 폐질환으로의 진행를 억제하는 효과를 이미 확인한 바 있었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개발중인 치료제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물질과 국내 연구진의 노력의 결과다. 기존 전임상 결과와 이번 추가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히 본 임상을 신청하여 신속히 의약품으로 사용승인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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