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2차전지 가스켓 삼진엘앤디, 전기차 수혜주?
[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삼진엘앤디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진엘앤디 주가는 종가대비 9.91% 오른 3215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삼진엘앤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91만233주이다.

삼진엘앤디는 액정표시장치(LCD)와 2차전지 부품업체로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 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삼진엘앤디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SDI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세우는 건 스텔란티스에 이은 두 번째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합작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왔으나 전기차 배터리 수급 안정화 및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삼성SDI를 찾았다. 또 파우치 배터리 외에 원통형과 각형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기차 생산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을 두고 막바지 논의 중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30기가와트시(GWh) 이상, 총 투자액은 3조∼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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