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그간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에 집중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부터는 미국, 캐나다 등 장거리로 뻗어갈 전망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2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10명 중 6명(62.2%)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거리 여행지로는 북미(미국, 캐나다 등) 42.8%, 서유럽(영국, 프랑스 등) 13.8%, 남유럽(이탈리아, 스페인 등) 12.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해당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라는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2.8%’는 단거리는 이미 여행을 다녀와서라고 답했다. 단거리 여행 경험이 축적된 이들에겐 장거리 여행지가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장거리 여행 시기에 대해서는 ‘9월(19.3%)’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왕복 이동에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9월 추석 연휴를 활용해 떠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추석 연휴에 이틀 연차를 쓰면, 최대 9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9월 다음으로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많은 10월(16.6%)과 7월(12.4%)을 여행 시점으로 살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일본, 베트남 등 진입 장벽이 낮아진 근거리 해외여행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지만, 올해 장거리 여행의 증가세를 눈여겨볼 만하다”며 “9월과 10월을 기점으로 장거리 여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hae@beyone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