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적합한 제품 적기 공급...효성첨단소재만의 원천기술력이 글로벌 1위의 비결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용 타이어코드를 공급하는 등 고객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1위 타이어코드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제조사들 까다로운 요구와 품질기준적합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효성첨단소재만의 원천기술력이 글로벌 1위의 비결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럼 등에서 친환경 정책을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출시와 함께 생산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발표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일반 차량 대비 더 무겁고 내연기관 대비 토크가 높아 가속이 빠르다는 특성상 전기차용 타이어에는 높은 내구도가 요구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더 얇은 타이어 코드를 적용하여 코드 및 고무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고강도 코드’와 타이어코드 2장이 적용되는 타이어에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 1장만 사용해 타이어의 무게를 줄이는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내열, 내피로성, 접착력이 향상된 전기차 타이어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타이어 내구성을 높이려는 타이어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처럼 효성첨단소재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품 시장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효성첨단소재, SK케미칼, 한국타이어 간 협력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등 연료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재활용 원료나 바이오 원료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소재를 찾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완성차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2022년 재활용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공정에 대해 타이어코드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하며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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