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최근 필라이트 맥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한 점액질이 잇따라 발견된 데 대해 7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발적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발생으로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인지 즉시 해당 날짜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 출고된 제품 회수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이물질에 대해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3월 13일, 25일, 4월 3일 17일)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하는 사과문 전문이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소비자 여러분들께 최고의 제품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여러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4월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으며 인지 즉시,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여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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