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한국미래기술교육硏, 6월 21일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다양화 세미나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6월 21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다양화 방안 세미나 - 정부지원/제도개선/시험인증/시설물 설치기준,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및 실증'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그간 정부의 충전기 설치 보조금 제도와 충전시설 의무 설치 정책 등 전기차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매년 크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 대수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충전 인프라 부족이 꼽히는 만큼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또한, 그동안 중소기업 영역이었던 충전 인프라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전기차 충전소를 온오프라인을 관통하는 플랫폼으로 키워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판매부터 충전 인프라 운영, 연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까지 충전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서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 대 소비자 거래(B2C)를 포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독일 컨설팅 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올해 550억 달러(약 72조 원)에서 2030년에는 3,250억 달러(약 427조 원) 규모로 6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가 2022년 0.6조 원에서 2030년 6.3조 원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의 오전에는 '정부지원/제도개선/시험인증/시설물 설치기준'에 관하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사업 지원 방안' △'전기차 충전시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국내외 EV Charger 개발 동향과 시험인증' △'전기차 충전소 화재대응·방지를 위한 국내외 시설물(충전시설/ESS 실) 설치 기준 및 화재 진압 및 대응 방안' 등의 주제가 다뤄지고, 오후에는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및 실증'에 관하여 △'배터리 스왑, BaaS 실증 : 배터리 교체 및 구독 서비스 (BaaS) 사업 활성화 방안과 규제 및 해결과제' △‘급속/초고속 충전시스템 사업 사례와 서비스 다양화: 급속/초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과 사용자 편의 다양한 서비스 적용방안’△'ESS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사업화 : BESS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 및 대용량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사업화' △'전기차 스마트 차징과 DR(수요반응) 사업화' : 에너지 거래 솔루션 기반의 차량간(V2V) 급속 충전 및 스마트 차징 사업화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의 배경으로 충전 인프라 부족과 충전기 사용의 불편함이 지목되면서 충전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효율 중시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영 서비스 품질, 플랫폼 SW 등이 뛰어난 회사들이 치고 올라갈 것이며, 이를 통하여 충전 인프라 시장은 수익률과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라고 말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 충전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장 생존력과 성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명확한 길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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