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LG유플러스, 1Q 매출 3조 5770억·영업익 2209억 기록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3조 5770억 원, 서비스매출1) 2조 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매출은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늘어났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54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 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 원을 집행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 SOHO, IDC 등 B2B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 올해부터 AI 기반 B2B 사업 성과 및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CC에 차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챗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대형언어모델 익시젠을 탑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DC 사업은 지난해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준공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의 전산실은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낙점한 파주 IDC의 경우에는 생성형 AI 전용 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974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5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 5071억 원이다.

무선서비스매출은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 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나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22.3% 증가, △지난해 4분기 26.1% 증가)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 1000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 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 4000개다.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 명으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다.

MVNO 가입회선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다.

1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어난 703만 4000개를 달성했다.

커넥티드카 분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문 매장, 통합 유심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 노력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LG유플러스는 언급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6117억 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2775억 원,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1만 8000개다.

IPTV 사업 매출은 3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47만 9000개며 순증 가입회선은 119.2% 증가한 3만 4000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추진한 IPTV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전환 작업이 성공함에 따라 요금제, 맞춤형 콘텐츠 기능, UI·UX 등 업데이트를 서비스 끊김 없이 적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 여명희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