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어댑트, 남성 언더웨어 ‘슈럭’ 광고모델에 발탁

‘짠내’ 아이콘 슬리피 ‘컬러팬티’ 모델로 ‘짠내탈출’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상황을 뜻하는 신조어 '짠내'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래퍼 슬리피가 패션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짠내탈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어댑트는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와 자사의 컬러풀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 ‘슈럭(shrug)’의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슬리피가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는 데뷔 13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며 극심한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힘든 시기에 데뷔 후 첫 광고모델 계약에 성공하며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더구나 업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의 광고모델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슈럭이 공식 협찬한 tvN D 디지털 예능 '이용진, 이진호의 괴릴라 데이트'의 지난 13일 방송에 슬리피가 절친 딘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슈럭X슬리피’ 인연의 발단이 됐다. 이 날 방송에서 시종일관 ‘예능감 만렙’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던 슬리피가 방송 말미에 공개된 번외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슈럭 광고모델 하고 싶어요”라고 깜짝 발언을 하며 슈럭에 공개 구애를 한 것. 방송 본편에서 슬리피는 게스트로 초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나서서 슈럭 홍보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줘 슈럭 측의 호감을 산 상황이었다.

슈럭은 ‘컬러풀 인사이드(colorful inside)’를 슬로건으로 내건 남성용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다. 천연 소재의 프리미엄 원단과 어떤 체형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주는 로우라이즈 핏, 일반 남성 속옷에서는 보기 힘든 과감하고 경쾌한 컬러가 슈럭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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