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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화)

[단독 인터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9월 조직개편서 정무부지사로 명칭변경 판단하겠다"

승인 2022-08-17 20:54:05

“민생회복과 정부와 협치 전력투구 중앙정부와 국회 도의회의 가교역할 할터"
"중책 맡아 무거운 소명, 막중한 책임감" "도의회와 긴밀히 협치, 소통 창구 노력"
임명전 현충탑 참배하며 의지 다져... 소관 실국 2030 MZ세대와 오찬도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8시 임명장을 받기앞서 수원 현충탑을 찾아 민생회복등 결의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8시 임명장을 받기앞서 수원 현충탑을 찾아 민생회복등 결의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염태영 신임 경기도경제부지사가 취임 당일인 17일 오후 비욘드포스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오는 9월 조직개편시 경제부지사가 아닌 정무부지사의 역할로 직책을 변경 하는 문제는 9월 개회되는 도의회에서 조직개편이 상정되는 것에 따라서 명칭변경을 판단해 볼 수 있다”며 협의의사를 시사했다.(본보 17일자 단독기획 ‘경기경제부지사에서 경기정무부지사로 전환해야’정책제안 기사 참조)

염 부지사는 “김지사가 경제통인데다 야당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저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실.부처장관실 국회 도의회 등을 발이 닳도록 찾아다니면서 정부의 경기도예산 배정과 사업지원 등 굵직한 현안에 매진하겠다”고 이어갔다.

염 부지사는 이날 공식 취임하고 취임식을 생략한 상태에서 소관 실국 2030 MZ세대와 오찬을 갖는 등 민생행보를 향한 광폭행보에 들어갔다.

염 부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받자마자 경기도청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하는 경기도의 공직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취임 인사를 전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소명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소기업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利山)'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모두 힘을 합쳐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를 기울여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수원현충탑을 참배하고 남긴 다짐글(사진=경기도)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수원현충탑을 참배하고 남긴 다짐글(사진=경기도)


염 부지사는 "경기도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심장으로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면서 "이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도민을 향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동연 지사님을 모시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염 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고물가 등 여러가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경제부지사로서 해야할 일 막중하다"며 "김동연 지사가 워낙 경제통이니까 정책방향 잘 맞춰서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와의 관계도 돈독히 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11시 경기지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형운 기자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17일 오전 11시 경기지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형운 기자


그는 "주요 사업이나 정책 등에 있어서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이해를 구하겠다"며 "의회가 늦었지만 정상화돼서 다행이다. 앞으로 소통 창구가 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염 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경제부지사 소관 실국 2030 MZ세대와 오찬을 갖기도 했다. 이어 도청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고, 광교 신청사내 실국을 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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