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9(월)

중부지방 모레 오후까지 50~120㎜
남부·제주 글피까지 100~200㎜ 비
강수 영향 전국 미세먼지 농도 좋음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26일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는 모습.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26일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는 모습.
<뉴시스> 목요일인 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중부지방은 내일(30일)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모레(7월1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엔 낮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엔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 50~120㎜다. 경기북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가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은 20~80㎜, 울릉도, 독도는 5~30㎜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내리는 비인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31도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낮아지겠으나, 경상권은 내일 비가 오기 전까지 최고 체감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일부 지역에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내일까지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밤부터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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