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오리온[271560]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해 일궈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125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41.5% 늘어나며 전체 영억비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시장은 오리온의 각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매출액을 약 3조 2천억 원, 영업이익 56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1억 달러를 수령하여 올 1분기에 97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쇼박스도 영화 ‘파묘’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 그룹 차원의 호실적 달성에도 기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4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 전망치로 보면 올해 배당총액은 2023년 500억 원 수준에서 약 850억 원으로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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