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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미달 8개사 상폐 확정…내달 동전주도 퇴출 위기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25 15:24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8개사가 시가총액 기준 강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순부터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도 대거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코스닥 상장사는 스팩주를 제외하고 코이즈, 원풍물산,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골드앤에스,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세진티에스 등 8곳이다.

금융당국은 올 초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번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8개사는 모두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이다.

지난 7월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으로 한 차례 더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50억~200억원 수준인 상장사들도 10월 중순부터 상장폐지 위기에 놓일 수 있다.

현행 규정상 시가총액이 30거래일 연속 2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으로 기준을 웃돌지 못하면 상장폐지 결정된다. 강화된 기준에 따른 첫 45거래일 연속 충족 여부 판단 시점은 내달 중순 처음 도래한다.

시가총액 미달 30거래일째였던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해당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총 17곳이다. 거래소는 올 하반기 시가총액 기준 강화로 코스닥에서 약 50개사가 상장폐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도 일정실업 1개사가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 됐다. 지난 23일에는 SHD가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요건 강화에 따라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피 상장사는 13곳이다.

주가가 1000원을 넘지 못하는 '동전주'를 퇴출하는 규정도 지난 7월 함께 시행됐다. 현재 코스피 15곳, 코스닥 30곳이 해당 기준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들 역시 45거래일 연속 주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내달 중순부터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상장폐지가 확정 된 기업 가운데 일부는 코넥스로 이전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흑자 기업까지 단순 시가총액 미달로 곧바로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최근 3년 중 2년 영업흑자를 냈거나, 1년 흑자에 자기자본이 200억원 이상이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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