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큐엔스마트에 따르면 다빈치큐는 생성형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 줄어드는 이른바 '사고의 외주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람이 질문하고 AI가 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AI가 질문을 던지고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답하는 방식이다.
학생이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역사·사회·철학·경제·과학·문학예술 등 6개 관점에 따라 '인문학 기반 생각 지도'가 화면에 펼쳐진다. 탐구할 갈래를 선택하면 AI와 소크라테스식 대화가 시작된다. AI는 학생의 답에서 논리적 허점을 되묻고 이해·적용·분석·추론·비판·창조의 인지사고 단계에 따라 질문을 심화한다. 난이도는 중·고등학교 학년별 교과서 어휘와 교과 내용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누적된 토론 데이터는 탐구력·연결력·확장력·논리력·통찰력·성찰력 등 6개 사고 역량으로 분석해 육각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학생용 리포트는 사고 수준과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교사용 리포트는 학생별 보완점과 지도 가이드를 담은 절대평가 자료로 제공된다.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작성 때 참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빈치큐는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관심 영역과 사고 유형, 어휘 수준, 논리 전개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토론을 제공한다.
다빈치큐는 큐엔스마트 김희주 대표가 20여년간 연구해 온 창의·융합교육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컬럼비아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교사 대상 창의·융합교육 강의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창의성 계발 관련 강의를 해왔다.
큐엔스마트 김희주 대표는 "생성형 AI가 무엇이든 답해주는 시대가 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고의 외주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AI 시대의 핵심능력인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한 현실적인 교수방법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빈치큐는 AI가 정답을 알려주는 대신 질문을 던져, 아이들이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정리하도록 돕는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