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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츌립, 한국에서 제품 생산 판매 진행

김민혁 기자

입력 2026-10-03 09:00

- 아시아 넘어 미국으로... K펫푸드 수출, 이제 '현지화'가 과제

사진=츌립(CHOOLIP) 제공
사진=츌립(CHOOLIP)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츌립(CHOOLIP)이 본사를 미국에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국 반려동물 먹거리가 아시아를 넘어 더 큰 시장으로 나가려면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품을 그대로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소비자의 습관과 유통 환경에 맞춰 판매 방식까지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K-푸드가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 온 방식과 같은 맥락이다.

배경에는 커지는 수출 시장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K펫푸드 수출액은 약 1억 6천만 달러(약 2,340억 원)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2011년 1,257만 달러에서 13년 사이 약 13배로 늘었고, 증가세는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자료로 수출 지역은 일본(38.6%), 태국, 대만, 베트남, 호주 순으로 아시아에 몰려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4년 세계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약 3,242억 달러(약 454조 원)로 집계했다. 문화와 유통 구조가 다른 시장인 만큼 현지화가 과제로 꼽힌다.

다른 K-산업은 미국에서 먼저 길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K-뷰티(22억 달러)와 K-푸드+(18억 달러, 잠정)는 모두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펫푸드도 같은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미국 시장을 처음부터 겨냥해 현지에 자리를 잡은 브랜드도 있다.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츌립(CHOOLIP)은 본사를 미국에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머니투데이 보도로는 이 브랜드의 스틱 간식이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 2개월 만에 'Amazon's Choice' 표시를 받았다.

생산은 한국에서 한다. 츌립은 본사를 미국에 두고 전 제품을 한국에서 만들며,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스틱 간식을 기능별 7가지 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건 목표는 2027년 수출 5억 달러(약 7,000억 원)다(농림축산식품부). 현지화 사례가 늘어날수록 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가 업계에서 나온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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