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하나금융은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하나의 진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인천시 박찬대 시장과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 '열쇠 세리머니'를 열고 청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본행사에서는 청라 헤드쿼터를 중심으로 달라질 업무방식과 조직문화, 업무공간 등을 소개했다. 부서·본부·관계사 간 경계를 허문 업무환경과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박찬대 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금융 환경과 경제 사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렸다. 이제 하나금융은 인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동행 100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힘과 하나금융그룹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 가겠다"며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인천과의 동행을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각각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다. 지난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와 청라 헤드쿼터에 입주하는 주요 금융 관계사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전환(AX)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과 금융·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라 헤드쿼터는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핵심 가치로 두고 건축과 디지털 인프라, 직원 편의시설 전반에 반영했다. 업무 층별 전용면적 약 1100평의 수평적 공간을 조성하고 3~7층과 10~14층을 잇는 내부계단을 마련해 부서·본부·관계사 간 소통을 돕도록 했다.
건물 상층부에는 스카이파크와 글라스데크를 조성하고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램프 계단을 구축해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5G 무선환경과 클라우드 PC(VDI), 노트북, 메신저, 소프트폰 등을 활용해 특정 자리나 유선 환경에 제약받지 않는 업무환경도 갖췄다.
앱과 웹을 통해 좌석과 회의실 등 업무공간뿐 아니라 스포츠 마사지, 캡슐룸,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 이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청라 헤드쿼터를 임직원 업무공간을 넘어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과 서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바이오·문화·에너지 등 인천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금융 역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