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원 규모 반도체ETF, 삼성전자 기계적인 매도에 나설 수도...3분기 실적, 환율 하락 등으로 5% 하향 조정

골드만삭스 FICC·주식 부문이 지난 6일자로 내놓은 '삼성전자, 10월 8일을 앞두고 주목할 점'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여러 수급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할 예정이다.
우선 총 운용자산(AUM) 약 19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ETF 7종이 같은 날 리밸런싱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ETF 내 편입 비중이 상한선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에서는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반면 삼성전자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같은 날 옵션 만기까지 겹치는 가운데,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뒷받침했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종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눈높이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18원으로 기존 가정치 1460원을 밑돈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2조원에서 106조원으로 약 5% 낮췄다.
시장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역시 105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 8월 고점인 약 114조원보다 내려왔다.
다만 반도체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D램과 낸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가운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HBM4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HBM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는 전 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