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조직 강원도 원주영업소 폐쇄해
본사 소속 영업소 직원 '대리점' 행
일각에선 고용불안 우려까지 나와

오리온의 영업조직은 지역영업소와 대리점으로 이원화 돼 있다. 지역영업소는 직영 영업조직으로 직원들은 본사 소속이다. 대리점은 계약을 통해 영업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영업소 폐쇄로 본사 소속이었던 직원들은 퇴사 절차 등을 거친 후 대리점주로 신분이 바뀌게 됐다. 이 과정에서 본사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처우나 정년 보장 등에서 안정적인 본사 소속에서 자발적으로 대리점주나 대리점으로 이직하겠다는 이가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다른 직조직 영업소 직원들 사이에 고용불안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다수의 업체가 직영영업소를 없애고 영업소 직원들을 구조조정하는 등 영업조직을 대리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리온은 제과업계에서 가장 먼저 대리점 계약을 시작했다. 롯데웰푸드도 지난해부터 대리점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지역영업소 폐쇄가 원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체들의 영업소 축소와 대리점 중심 영업이 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오리온 관계자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희망자에 한해 대리점주로 지원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로 판매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원주 영업소 직원들도 절차에 따라 대리점주 계약을 맺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