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HOME  >  경제

마이크론 0.4%↑, SK하이닉스 ADR 0.46%↓...반도체주, 혼조세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9-16 06:17

장기국채금리 급등으로 빅테크주 일제히 약세...알파벳 1.26%, 애플 0.52%, 스페이스X 3% 넘게 밀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0.4%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 ADR는 0.46%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0.4%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 ADR는 0.46%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57%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39%, 마이크론 0.4% 오른 반면 SK하이닉스 ADR 0.46%, 대만 TSMC는 1.02%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2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 0.52% 마이크로소프트(MS) 1.64%, 아마존 2.02%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0.67%, 스페이스X는 3.15%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장기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장기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09포인트(0.6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25포인트(0.45%) 떨어진 758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84포인트(0.78%) 내린 2만5981.57에 마무리했다.

시장은 미국 장기 채권의 금리 상승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장중 5.04%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채권 금리도 5.40%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10년물과 30년물의 채권 금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5.00% 전후로 내려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연방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금리 급등세는 "글로벌 이슈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미국채 매도세를 누르지는 못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국제유가다.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주요 송유관을 폐쇄하자 원유 수송 차질 우려에 국제유가는 모두 크게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38% 급등한 배럴당 105.83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장보다 2.90% 상승한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가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Fed가 긴축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3.75%에서 3.75~4.00%로 올릴 확률을 92.7% 반영했다.

심코프의 투자 결정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멜리사 브라운은 "투자자들이 마침내 이러한 우려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고 인플레이션이 '고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도 투자자들이 주시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