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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명절 음식에 불편한 속, 소화 돕는 식재료 세 가지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9-26 13:07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추석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매실차와 생강, 그린키위처럼 소화와 관련해 알려진 식재료를 챙겨볼 만하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한 끼 식사량이 늘기 쉽다. 전과 갈비를 먹은 뒤에도 송편과 한과에 손이 가면서 배가 부른데 음식을 더 먹게 된다. 기름진 음식까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식후 속이 답답하거나 쓰릴 수 있다.
생강차/pexels
생강차/pexels
식후에 마시기 좋은 음료로는 매실차가 있다. 매실의 신맛은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에서 나온다. 신맛은 침 분비를 자극해 음식이 입안에서 소화되는 첫 과정을 돕는다. 매실은 오래전부터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소화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한다. 매실청을 물에 희석하면 명절 음식을 먹은 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생강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위장 운동과 관련해 연구돼 왔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생강을 섭취했을 때 위 내용물이 대조군보다 빨리 비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을 음식에 곁들이거나 차로 마시면 명절 식탁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명절을 지낸 뒤 배변이 원활하지 않고 배가 불편하다면 그린키위를 식단에 더해볼 수 있다. 그린키위의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머금어 배변을 돕는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액티니딘도 들어 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그린키위를 꾸준히 먹은 집단의 배변 횟수가 늘고 복부 편안함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됐다.


매실차와 생강, 그린키위는 각각 활용할 수 있는 때가 다르다. 식후에는 매실차를 마시고, 명절 음식이나 차에는 생강을 더할 수 있다. 배변이 불편할 때는 그린키위를 꾸준히 챙기는 방법이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이 이런 식재료를 곁들이고 한 끼 식사량도 조절하면 속을 편안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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