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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김우겸, 욕망의 소용돌이 속 긴장감 견인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9-28 10:40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김우겸, 욕망의 소용돌이 속 긴장감 견인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김우겸이 자신의 욕망을 향해 과감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민대위로 눈도장을 찍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지난 23일 공개된 5, 6화에서는 황대식(허정도 분)을 제거하려는 백기태와 이를 저지하려는 장건영(정우성 분)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민대위가 백기태의 작전에 합류하며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홍과장(김균하 분)에게 납치당해 기태 앞에 놓인 민대위는 기태로부터 압박 취조를 당한다. 민대위는 친족의 월북 사실을 빌미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담배 한대만 피울 수 있냐고 묻는 배포를 보이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전복시켰다.

이어 민대위는 기태에게 “저한테 원하시는 게 뭡니까”라며 직구로 물으며, 빠른 판단으로 상황을 리드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또한 홍과장에게 폭탄가방을 건네받으며 “대신 성공하면 저도 끝까지 책임져 주십시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죠”라며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거래를 하는 모습에서 출세를 향한 욕망을 분출하기도.

그런가 하면 홍과장의 지시대로 폭탄 가방을 들고 회의실로 향하는 상황에서는, 작전에 완전히 빠져든 눈빛으로 위태로운 상황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장건영과 오예진(서은수 분)의 주시 속에서도 작전을 이어가는 민대위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김우겸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기꺼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민대위의 아슬아슬한 면모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기태의 압박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대범한 태도부터 자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야망, 작전이 본격화될수록 고조되는 긴박함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김우겸은 영화 ‘뿔’로 데뷔한 이후 ‘낫아웃’, ‘경아의 딸’,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LTNS’, ‘그놈은 흑염룡’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결의 인물을 자연스럽게 소화해온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민대위를 통해 욕망과 대범함을 지닌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김우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그날의 태주’로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그날의 태주’는 소문에 시달리다 도망치듯 떠난 태주가 낯선 해변에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우겸은 태주의 여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거리의 마술사 만혁 역을 맡았다.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는 김우겸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디즈니+를 통해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VAST엔터테인먼트]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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