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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우리반상, 출점 전 ‘상호 검증’ 체계 가동...가맹점 자생력 확보 주력

김신 기자

입력 2026-09-30 11:35

사업계획서 검토·적성 자가진단·본사 면담 등 단계별 사전 점검 시행
특수상권 입지 조건과 예비창업자 운영 여건 교차 분석해 점주 매칭
계약 전 리스크 사전 점검부터 개점 후 사후 관리까지 지속 가능한 모델 정착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본아이에프의 솥밥·화로 반상 브랜드 본우리반상이 가맹계약 이전 단계에서 상권의 타당성과 예비창업자의 준비도를 종합 검토하는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개점 희망이나 자본력 중심의 빠른 계약을 지양하고, 본사와 창업자가 사업 모델을 공유하며 장기 파트너로서의 적합성을 확인한 후 출점을 확정하는 체계다.

인건비와 임대료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외식업계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점포 수 확장보다 개점 이후의 안정적인 영업 지속성과 가맹본부-점주 간 상생 관계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좋은 상권 확보만으로는 점포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계약 전 본사는 창업자의 준비도를 검토하고 창업자는 운영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우리반상은 이러한 사전 절차를 단순한 점주 선별 용도가 아닌, 본사와 창업자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오픈 이후의 시행착오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 검증된 입지여도 성급한 출점 지양, 상권 타당성과 운영자 여건 동시 타진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본우리반상은 병원, 업무단지, KTX 역사, 복합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특수상권을 주축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6년 8월 기준 총 31개 점포 중 약 81%에 해당하는 25개 점포가 특수상권에 위치해 있다.


특수상권은 고정 유입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영업시간, 주 고객층, 피크타임, 수수료 등 세부 조건이 매장마다 상이하다. 이에 본우리반상은 예상 매출 및 손익 등 상권 자체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동시에 점포를 맡을 창업자의 성향, 투자 여력, 실제 운영 환경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일부 특수상권 매장의 경우 복수의 예비창업자가 입점을 신청하는 사례가 많다. 이때 본사는 단순한 신청 순서나 자본력만을 따지지 않고 해당 상권의 운영 환경과 창업자의 여건이 가장 부합하는 점주를 최종 매칭한다. 우량 입지 발굴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적임자를 찾는 것까지 출점 경쟁력의 일환으로 본다.

■ 사업계획 수립부터 외식업 자가진단까지... 계약 전 단계별 검증 절차 진행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가맹계약 체결 전 사업계획서 제출, 외식업 적성검사(자가 진단), 본사 대면 인터뷰 등 단계별 절차를 거치며 창업자의 동기, 사업 이해도, 투자 및 매장 운영 계획을 검증한다.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에서는 총투자금, 자금 조달 방안, 매장 운영 방향 등 사업자로서 필수적인 요소를 구체화한다. 창업자가 본우리반상의 비즈니스 방향을 이해하는 동시에 자신의 준비 상태를 객관적인 계획으로 점검하는 과정이다.

외식업 적성검사는 점주 본인의 성향, 자금 운용, 서비스 마인드를 스스로 짚어보는 자가진단으로 활용된다. 조리와 접객, 인력 관리 등 외식업 현장 환경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본사 대면 인터뷰에서는 창업자의 운영 의지와 계획을 검토하는 동시에 창업자 역시 본사의 운영 방침과 지원 제도를 파악한다. 본사가 점주를 일방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양측이 상생 파트너로서 적합한지를 서로 확인하는 절차다. 단순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인터뷰 결과에 따라 출점을 보류하거나 숙고 기간을 거쳐 재차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비중 있게 다뤄진다.

■ 사전 상호 검증 바탕으로 오픈 후 자생력 지원...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사진=본우리반상 고대안암점

본우리반상이 출점 전 상호 검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계약 체결 자체보다 개점 이후의 안정적인 영업 유지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가맹점 운영은 단순 개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주가 지역 상권과 소비자를 파악해 지속적인 매출을 올려야 하는 영속적 사업이다. 본우리반상은 상권과 브랜드, 점주 간의 적합성을 맞추는 사전 작업이 장기적인 가맹 관계의 토대가 된다고 보고 있다.

개점 이후에는 정기 교육, 현장 방문 지도, 매출 관리, 마케팅 지원을 병행해 점주의 매장 자생력을 뒷받침한다. 계약 전 철저한 상호 검증에서 시작해 오픈 후 안정적인 소통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장기 동행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본아이에프 컨세션본부 이재의 본부장은 “가맹사업에서는 좋은 상권을 확보하는 것만큼 그 상권에 적합한 점주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약 전부터 본사와 예비창업자가 서로의 방향과 여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출점 이후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맹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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